CXMT 상장 첫날 470%
이번 소식은 단순히 주가가 많이 오른 정도의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중국 최대 D램 생산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2026년 7월 27일 상하이 커촹판에 상장했습니다. 공모가는 8.66위안이었는데 시초가는 49.50위안으로 형성되면서 470%대 급등으로 거래를 시작했고요, 일반청약 경쟁률 244대 1, 기관청약 경쟁률 570대 1을 기록했습니다.
커촹판은 중국판 나스닥 격인 상하이의 기술기업 전용 시장이라고 보면 됩니다.
여기서 D램이 뭔지부터 짚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D램이란?
컴퓨터나 서버가 지금 작업 중인 데이터를 잠깐 담아두는 메모리 칩입니다. 저장은 SSD나 하드디스크가 맡고, D램은 CPU·GPU가 그 데이터를 빠르게 꺼내 쓸 수 있도록 임시로 들고 있는 역할을 하죠. 전원이 꺼지면 내용은 사라지지만, 그만큼 속도는 훨씬 빠릅니다. AI 서버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대량 주고받아야 해서 이 D램이 유독 많이 필요한데, CXMT가 바로 이 시장에서 중국 1위 자리를 노리는 회사입니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램을 만드는 대표적인 회사입니다. 전세계 D램 시장을 이 두 회사가 오랜기간 주도해왔다보니, CXMT의 등장이 국내에서 더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거죠.
여기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공모가 대비 470%가 어떻게 가능하지?'였어요.
관련 내용을 조금 더 찾아보니, 이번 상장은 초과배정 옵션을 포함해 최대 666억 1000만 위안(약 14조 4000억원)을 조달했고 과창판 역대 최대 규모의 청약 자금이 몰렸다고 합니다.
CXMT는 중국의 국가 반도체 펀드 '대기금'과 지방정부(허페이시) 지원을 오랫동안 받아온 회사인데, 이번 상장으로 민간 자본까지 끌어모으는 능력을 보여준 셈입니다.
그럼 이게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실제로 위협이 되는 걸까요? 이 부분은 조금 궁금해지더라구요.
찾아보니 언론 평가가 좀 갈립니다. 일부 기사는 '중국 메모리 굴기 본격화'라며 국내 기업을 흔들 수 있다고 봤고, 다른 기사는 CXMT가 14조원을 조달하고 장비 국산화까지 이뤘어도 'K-반도체 타격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어요. 정확한 영향은 지금 시점에서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번 상장 흥행 자체를 국내 메모리 기업의 경쟁력 약화로 곧장 연결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중국 정부가 반도체 자립에 실제로 큰 자금을 쏟고 있다는 신호로는 읽을 만합니다.
핵심 요약: CXMT 상하이 상장 첫날 470%대 급등, 14조원대 조달 · 국가 반도체 펀드·지방정부 지원이 배경 · 국내 업계 영향은 평가가 엇갈림
참고한 기사
- 亞증시 혼조 속 중국 창신메모리 상장 첫날 470% 폭등 - 머니투데이(2026.07.27)
- 中 CXMT, 14조 조달·장비 국산화…삼성·SK 등 K-반도체 타격 '제한적' - EBN(2026.07.28)
- 증시 날개 단 CXMT…삼성·SK하닉·마이크론 '3강' 추격 박차 - 이투데이
태그: 반도체, CXMT, 창신메모리, D램, 데이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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